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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남' 매킬로이, 시작부터 매섭네

히어로 월드챌린지 1R 공동선두

6언더 활약…"요즘 컨디션 좋아"

켑카와 토머스는 1타 차 4위로

9번 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 /AFP연합뉴스




2주 전 자신의 플레이에 화가 난 나머지 입고 있던 셔츠를 찢어 화제를 모았던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가 특급 이벤트 대회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매킬로이는 3일(한국 시간) 바하마 올버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대니엘 버거(미국),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공동 선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만 초청해 치른다.



매킬로이는 이날 그린 적중률이 61%(11/18)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퍼트 수가 22개에 불과했다. 쇼트 게임이 그만큼 좋았다는 뜻이다. 8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은 매킬로이는 9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10~11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고 290야드의 짧은 파4인 14번 홀에서는 티샷을 그린 앞까지 보낸 뒤 칩인 이글을 잡았다. 곧바로 15번 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줄였다. 매킬로이는 “요즘 내 게임이 좋다. 계속 이런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고 했다.

최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매치플레이 맞대결에서 완승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우즈 절친’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함께 5언더파 공동 4위다.

세계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4언더파 공동 7위다. 우승하면 이번 대회에 불참한 욘 람(스페인)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다. 모리카와는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대학 시절부터 사귀어온 캐서린 주와 약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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