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두산(000150)에 대해 두산그룹 구조조정 마무리 수순으로 향후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5만3,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채권단으로부터 3조6,000억원을 긴급 지원받고 대신 자산과 자회사와 손자회사 매각, 유상증자를 포함한 3조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안을 마련하여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해 두산은 지난해 두산타워, 네오플럭스, 두산솔루스 등을 매각함에 따라 유동성 등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러한 자금을 기반으로 지난해 12월 두산중공업에 4,352억원을 출자했다”고 전하며 “올해 동사는 모트롤 사업 분할 매각 등을 비롯해, 두산중공업에 두산퓨얼셀 지분 출자, 두산밥캣에 산업차량 사업 매각 등을 완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두산중공업 유상증자를 통해 부채 비율이 감소하고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투자 금 확보 등으로 향후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 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그룹 구조조정 마무리 수순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불확실성 해소뿐 아니라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환경에서 향후 동사의 실적 턴어라운드 및 신규사업 자회사 등에 대한 성장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1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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