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066570) 스마트폰의 빈 자리를 차지하며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증가한 8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는 지난 8월말 출시한 갤럭시Z플립3와 폴드3 등의 폴더블폰의 기대 이상의 판매 호조와 중저가 라인인 A시리즈 강화를 통해 기존 LG전자의 시장 점유율을 대부분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점유율이 크게 증가한 삼성전자와 달리 2분기 점유율 17%를 기록했던 애플은 12%로, 올 상반기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LG전자는 11%에서 2%로 점유율이 감소했다.
올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갤럭시Z 플립3이었다. 3위를 차지한 갤럭시Z 폴더3와 함께 삼성의 3세대 폴더블폰 두 모델은 3분기 국내에서만 총 100만대 가까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