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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100'도 디폴트 ···中 부동산업체 연쇄도산 공포 현실로

디폴트 임박설 헝다 주가 19%↓

중국의 부동산 구조 개혁 시험대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의 연쇄 도산 우려를 키운 헝다그룹.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의 연쇄도산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헝다그룹발(發) 후폭풍이 확산되는 가운데 실제 파산하는 기업도 속출하면서 공포가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양광100’이 전날 원금 1억 7,000만 달러와 이자 890만 달러 등 총 1억 7,890만 달러(약 2,115억 원)의 만기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8월 이 회사가 올해 만기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갚을 능력이 없다고 밝힌 후 실제로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낸 것이다.



9월 중국 2위 부동산 기업 헝다의 유동성 위기가 알려진 뒤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들은 연쇄적으로 자금난에 내몰렸다. 판타시아홀딩스는 10월 2억 5,700만 달러(약 3,038억 원)의 이자를 연체하고 다른 채무도 갚기 힘들다고 밝혔다. 또 다른 부동산 회사 자자오예는 지난달 11일과 12일 내지 못했던 달러 채권 이자 8,840만 달러(약 1,044억 원)를 22일에야 지급하며 파산 위기를 면했다.

중국 부동산 위기의 근원인 헝다 역시 디폴트 가능성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헝다는 주말을 앞둔 3일 밤 늦게 홍콩 증권거래소에 올린 공시에서 채권자로부터 2억 6,000만 달러(약 3,075억 원)의 채무보증 의무를 이행하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상환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도 8,250만 달러 규모의 채권 이자 만기가 돌아와 상환 여부에 촉각이 곤두섰는데 홍콩 증시에서 헝다그룹 주가는 디폴트 우려로 16.44% 하락했다.

헝다의 디폴트 우려에도 인민은행을 비롯한 당국은 긴급 성명을 내며 시장에 미칠 파장이 크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불안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발언이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30%에 육박하는 부동산 시장이 ‘구조 개혁’의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도 나온다. 체질 개선을 위해 부동산 산업의 악재를 일부 털고 나갈 것이라는 전망과 경기 위축에 대응해 중국 당국이 부동산 규제의 강도를 조절하며 적극적인 경기 안정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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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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