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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발목 잡힌 바이든…지지율 41% 여전히 '바닥'

WSJ 여론조사…국정 수행 부정 평가 57%

중간선거 가상 결과서 민주당, 공화에 패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EPA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치솟는 물가 등 경제가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LG리서치 등이 지난달 16~22일 미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1%에 그쳤다. 지난달 워싱턴포스트(WP) 여론조사에서 취임 이후 가장 낮은 41%를 기록했는데 여전히 바닥인 셈이다.

부정 평가는 57%로 WP 조사(53%) 대비 4%포인트나 늘었다. 경제 문제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의 61%는 미국 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내년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46%로 좋아질 것이라는 비율(30%)을 크게 앞섰다.



실제 바이든 행정부가 미 경제의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물가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 지표인 10월 개인소비지출(PCE)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올라 3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보다 6.2%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WSJ는 이번 결과과 관련해 유권자들이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경제 문제를 백악관의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고 짚었다.

중간선거를 앞둔 민주당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이번 조사에서 ‘오늘 당장 선거를 실시한다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고 중간선거 가상 대결을 벌인 결과 응답자 중 등록된 유권자의 44%가 공화당이라고 답한 반면 민주당이라는 응답은 4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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