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밤사이(9일 오후 6시~10일 오전 10시) 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중구의 한 경로당과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로당을 이용한 노인 1명이 지난 7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다음날인 8일 노인 7명과 가족 4명 등 1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9일 4명 추가에 이어 이날 1명까지 모두 17명이 감염됐다.
남구에선 친척 모임과 관련해 2명이 추가됐다. 지난 4일 남구 집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가한 가족과 친인척이 신규 확진됐으며, 이후 대형 유통매장 등으로 옮겨갔다. 누적 13명이다.
2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으로 분류된 확진자다.
나머지 1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역내 감염이 대부분이며, 부산과 경북 영천 등 인근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도 다수다.
신규 확진자를 거주지별로 보면 중구 6명, 남구 2명, 동구 7명, 북구 1명, 울주군 3명 등이다. 이들은 울산 5854~5872번으로 지정됐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울산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1,020명이 확진됐으나 9월 943명으로 줄기 시작해 10월 244명, 11월 224명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12월 들어서는 현재까지(9일 오후 2시 기준) 176명이 확진되면서 다시 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