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바이오, 보툴리눔톡신 생산 전용 오송공장 준공

2년 6개월만에 cGMP 수준 최첨단 제조품질시스템 구축

연간 600만 바이알 규모 A형 보툴리눔톡신 생산

10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종근당바이오 오송공장 준공식이 진행됐다. (오른쪽부터) 종근당 김영주 대표, 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청주시 임택수 부시장, 종근당바이오 이정진 대표, 종근당홀딩스 김태영 대표, 충북도청 신형근 경제통상국장, 벨이앤씨 이환영 대표/사진제공=종근당바이오

종근당바이오(06316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가 보툴리눔톡신 전용 생산시설을 갖추면서 글로벌 미용성형 사업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종근당(18575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바이오는 10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보툴리눔톡신 전용 생산시설인 오송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를 비롯해 충북도청, 청주시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등 제약업계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오송공장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인증하는 '선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수준의 최첨단 설비를 갖춘 보툴리눔톡신 전용 생산 공장이다. 지난 2019년 6월 착공해 약 2년 6개월만에 준공됐다. 종근당바이오는 약 457억 원을 투자해 2만1,501㎡(약 6,500평)의 대지에 연면적 1만3,716㎡(약 4,200평) 규모의 공장을 건설했다. 현재 보툴리눔톡신 생산능력은 연간 600만 바이알 규모로, 향후 연간 1,600만 바이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유럽 소재 연구 기관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도입한 균주를 이용해 A형 보툴리눔톡신 완제의약품을 자체 개발했다. 수십 년간 축적된 종근당바이오의 발효기술과 정제기술을 바탕으로 동물성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다.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는 “오송공장은 종근당바이오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보툴리눔톡신 사업 진출의 신호탄이자 전초기지”라며, “향후 미국 cGMP, 유럽 EU-GMP 승인을 추진해 보툴리눔톡신 사업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