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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강릉 외손이 왔다" 고향 찾아…"윤석열!" 연호에 만세로 화답

윤석열 방문 소식에 수백명 기다려

중앙시장 상가 돌며 먹거리 구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강원 강릉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강릉=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자신의 외가가 있는 강릉 중앙시장을 찾아 “강릉의 외손이 무도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내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6시17분께 강릉 중앙시장을 찾아 자신을 기다리던 시민 수백명을 향해 “강릉의 외손이 강릉에 왔다”며 ‘만세’하고 손을 흔들었다. 이어 “이 거리가 저의 외가가 있던 곳이고 여기 중앙시장이 저 어릴 때 저의 할머니가 가게하시던 곳”이라며 “강릉 시민 여러분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한 뒤 첫 지방 일정으로 강원을 택했다. 강원도를 방문하는 1박2일 첫 장소로 중앙시장을 택했다. 윤 후보의 외가가 있는 곳이란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정치 선언 전인 지난 5월에도 중앙시장 내 감자음식 전문점 '감자바우’를 찾기도 했다.

강릉 시민들도 ‘강릉의 외손’인 윤 후보에게 마음을 연 모양이었다. 강릉시장 입구에서 ‘어·대·윤’(어차피 대통령은 윤석열) 플래카드를 들고 있던 장옥화(61)씨는 “강릉은 윤석열 고향이니 다 윤석열”이라며 “홍제동 힐스테이트 부녀회 회원이 12명인데 전부 다 나왔다”고 말했다.

10일 강릉 중앙시장 입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강릉=조권형 기자


빨간 글자로 ‘윤석열’ 세 자를 쓴 플래카드를 들고 있던 경포 지역 국민의힘 당원 이강수(65)씨는 “80% 이상이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중앙시장 내 화정식당 사장은 “강릉은 윤석열의 고향이라 거의 다 윤석열”이라고 귀띔했다.

‘윤석열 대통령후보님 강릉시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건 강정집 예닮곳간의 장성철(59) 사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쫓겨날 때부터 눈여겨 봤다”며 윤 후보에 대한 오랜 애정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이날 중앙시장 상가를 돌며 상인들과 인사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구매했다. 강릉이 지역구인 권성동 의원이 동행했다. 떡도령에서는 “오리지널 감자떡을 사자”며 감자떡 다섯 개를 샀다. 또 모듬찰떡도 구매했다. 대게고로케집에서는 모듬꼬치 6개, 3만원어치를 샀다. 순이네식당을 지날 떄는 “강릉왔는데 감자전을 먹어야지”라며 감자전 다섯개를 포장했다. 금성닭집의 베니닭강정에도 들렀지만 대기 줄이 있어 닭강정을 사진 않았다. 다만 최혜경(62) 사장이 내민 닭강정 포장지에 싸인을 해주었다.

10일 강릉 중앙시장 강정집 예닮곳간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방문을 환영하는 플래카드를 걸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강릉=조권형 기자


연선건어물집에서는 후보의 이모할머니를 만나기도 했다. 윤 후보는 무릎 꿇고 할머니와 손을 맞잡았다. 그는 “올해 95세이신가 이모할머니. 추운데 이렇게 나오셨다”며 “할머니 건강하세요”라며 자리를 옮겼다.

윤 후보가 이동하는 곳마다 ‘윤석열’을 연호하는 사람들이 십수명씩 나타났다. 또 윤 후보가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는 수십명씩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윤 후보는 지지자들과 눈을 마주치며 수십 차레 악수를 했다. 또 지지자들이 셀카를 찍자고 하면 응하고, 또 지지자 손바닥에 사인도 해주었다.

윤 후보는 강릉시장 해성집에서 식사한 뒤 청년소상공인간담회 장소로 이동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청년 소상공인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후 이 대표와 함께 강릉커피거리를 방문하고 흉기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한 전중현·변정우씨를 면담한다. 다음날에는 오죽헌을 참배한 뒤 대포항 어촌계와 간담회를 가진다. 이후 강원도 선대위 출범식, 강원 18개 시군 회장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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