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LG엔솔-GM, 美미시간에 3번째 배터리 공장 추진

WSJ "20억달러 이상 투자 검토"

GM의 전기차 전환 가속전략 일환

稅감면 등 위해 지방정부와 협의중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미국 오하이오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사진 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미시간주에 세 번째 합작 배터리셀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새 배터리 공장 건립에 20억 달러(약 2조 3,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양사는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설립해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각각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이번 미시간주 프로젝트가 확정될 경우 양사의 세 번째 합작 배터리 공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WSJ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현재 GM은 세금 감면과 사업 승인을 받기 위해 지방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불발되거나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GM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외곽의 오리온 조립 공장을 전기 픽업트럭 생산 허브로 개조하는 작업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성명을 통해 “오리온 타운십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 잠재적인 미래 투자를 위한 사업 개발의 초기 단계에 있다”며 “잠재적인 인센티브 기회와 관련해 지방정부 관리들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GM이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공장 신설을 추진하는 것은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035년까지 연방정부 소속 자동차와 트럭 등 모든 수송기기를 전기차로 바꾸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전기차 육성에 힘을 싣고 있다. 이 때문에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에 350억 달러를 투자하고 2035년 가솔린차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5년에는 전기차 100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구상이다.

GM 외에도 다수의 자동차 업체들은 배터리 공급망 확보를 미래 전기차 시대의 핵심 과제로 보고 잇따라 배터리 공장 설립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새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1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으며 포드는 SK온과 손잡고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3개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