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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현대엔지니어링, KGETS 인수하나

공모자금 등으로 폐기물 기업 인수 투입 밝혀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들어온 자금을 친환경 폐기물 기업 인수에 활용하겠다고 밝히면서 KGETS 인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KG그룹이 매각 중인 폐기물 기업 KGETS의 유력 인수 후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GETS의 최대 주주인 KG그룹과 매각 주관사 EY한영 회계법인은 예비 입찰 결과 현대엔지니어링 등 7곳을 적격예비후보로 선정했다. 태영그룹 계열 폐기물 기업인 에코비트와 부동산시행사 엠디엠그룹 계열인 한국자산에셋운용, 사모펀드 E&F프라이빗에쿼티(PE)·유진PE·SKSPE·VL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폐기물 사업 진출을 선언한 현대엔지니어링의 인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나머지 후보 중에는 에코비트의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모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폐기물 기업 인수와 투자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회사는 산업폐기물을 소각·매립하고 이 과정에서 증기와 전기를 생산해 에너지화 하는 폐기물 기업을 인수합병 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양한 폐기물 처리 기업 중에서도 폐기물 소각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열병합 발전 사업에 적용해 수익을 내온 KGETS를 인수 대상으로 점찍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업 인수 후 연관 기업을 추가로 인수해 합병하는 볼트온(Bolt on)과 자체 사업 개발로 폐기물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폐기물 에너지화와 리사이클링 사업을 확대해 종합 자원순환 사업을 구축할 목표를 갖고 있다.

회사는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총 3,345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2022년에 필요한 자금은 600억 원으로 이번 공모에서 들어온 자금으로 충당한다. 나머지 2,745억 원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자체 현금을 활용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인수를 통해 폐기물 사업에 처음 도전하지만 그 동안 환경시설물 공사 등 연관 사업 경험을 갖추고 있다.

KGETS는 실적의 90%를 차지하는 환경에너지·신소재사업부를 분할해 매각하며 예상 매각가는 5,000억 원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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