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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굴기’ 박차 中…51년간 창정 로켓 400회 발사

로켓 발사 1위 두고 미국과 경쟁중

현재 건설 중인 중국우주정거장을 운영할 두번째 우주인(3명)을 태운 유인우주선 선저우 13호를 실은 ‘창정-2F 야오-13호’가 지난 10월 16일 간쑤성 주취안 우주발사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중국의 주력 운반로켓인 창정(長征)이 지난 1970년 첫 발사 이후 누적으로 400회 발사를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13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0일 창정-4B가 지난 1970년 4월24일 이후 창정 계열 로켓의 400번째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은 과거 공산당의 ‘대장정’을 빗대 운반로켓에 ‘창정’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다.

창정 로켓은 중국 운반로켓의 주력으로 역대 발사 로켓의 92%를 차지한다. 창정 로켓의 발사 성공률은 96.25%라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창정 로켓은 초기에 러시아(구 소련)의 기술을 도입했지만 점차 독자기술 개발로 전환했다.



최근 들어 특히 창정 로켓의 사용이 많아지고 있다. 누적으로 가장 최근 100번(301~400회)에 발사는 2년 9개월만에 달성했다. 한 해에 40회 가까이 쏜다는 의미다. 앞서 201~300회는 4년 3개월이 걸렸고 101~200회는 7년 6개월, 1~100회는 37년이 걸렸었다.

장정 로켓은 중국의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 중국우주정거장 모듈, 창어-5호 달 탐사선, 화성 탐사선 등 700여개의 위성 등을 운송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중국은 특히 창정 로켓을 기반으로 지난 2018년 한해 동안 39회의 운반 로켓을 발사해 당시 처음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과 본격적인 우주 경쟁에 나선 상황이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창정 계열 로켓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중국에서 자체 제작하고 통제가 가능한 기술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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