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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협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로 지역경제 발전 앞장"

윤해진(왼쪽 여섯 번째) 경남농협 본부장과 참석자들이 ‘경남농협 60년사’ 발간 기념회에서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 제공=경남농협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


경남농협은 경남 지역농업인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 향상과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내걸고 지역농업인과 지역경제의 균형 있는 성장과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정부가 추진해온 녹색금융의 핵심인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경영에도 주력하며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먼저 경남농협은 ESG 분야의 환경보호 경쟁력을 위해 전 시군지부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농협 임직원이 4주 동안 1,713만 6,000보를 걷는 ‘함께하는 워킹 챌린지 기부 운동’을 전개했다. 걸음 수에 따라 대한적십자사에 쌀 포대를 기부하는 등 향후 정기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역 시민단체와도 적극적으로 호흡하고 있다. 고향생각주부모임 회원들과 김해유통센터를 찾아 에코백을 나눠주며 탄소중립 실천을 정기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농가주부모임 회원들과는 창녕군을 찾아 영농폐기물 방치와 소각으로 인한 환경 오염과 산불 방지를 예방하기 위한 폐비닐 수거 일손 돕기도 진행하고 있다.

경남농협은 지역사회 기여라는 협동조합의 원칙을 바탕으로 나눔을 실천하면서 농업인과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경남농협만의 특색사업으로 노사가 함께하는 ‘농사랑밥차’는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번기에 식사가 곤란한 농업인을 위해 영농 현장을 직접 찾아가 점심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가 어르신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2인용 식탁세트를 지원하는 ‘효도식탁사업’도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에서는 아직도 불편한 몸으로 의자 대신 바닥에 앉아서 식사하는 어르신이 많다는 점에 착안한 사업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국인 입국 제한으로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를 돕기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진주 지역 대학생연합봉사단 위더스와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업무협력을 체결하고 대학생농촌인력지원단을 결성했다. 대학생농촌인력지원단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창원대와 경남대, 문성대 등 동부권역 지역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대학생이 참여하는 농촌봉사단도 꾸렸다. 농촌봉사단이 직접 농가 현장을 방문해 일손을 보태주는 사업으로 벌써부터 농가의 반응이 뜨겁다. 경남농협은 내년에도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와 농촌의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출 제반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신선농산물의 수출을 위해서도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운임료가 3~4배 뛰고 올해 들어서도 전세계 선박 물동량 증가로 선박운임료까지 3~4배 까지 치솟아 수출 농업인과 수출 업체가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해당 지자체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수출 물류비에 대한 지원금을 이끌어낸 것은 대표적인 성과다.

경남농협은 연초에 지역 산지 농협조합장과 품목별 수출을 위한 통합 대책회의를 갖는 등 신선농산물을 수출과 판로 확보를 위해 힘을 모았다. 또 관내 64개 농협으로 구성된 수출농협협의회와 협력해 유관기관과 정기적으로 수출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으로서 농가에 체계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력도 경남농협의 경쟁력이다. 경남농협은 지난해 농업협동조합 경남도지부 설립 후 60여년 만에 여·수신 금액 100조 원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 지역 1·2 금융기관의 예수금의 42.8%, 대출금은 36.5%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경남 제일의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농협이 최초로 달성한 쾌거이자 경남농협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 같은 성과는 경남농협이 농업인을 대상으로 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서민금융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덕분에 가능했다. 농업인을 위한 포용적 금융정책과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축척해온 조합원과 경남도민의 두터운 신뢰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농산물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현지 가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수출 증대를 이끌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남농협은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선보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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