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유안타증권은 15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디지털 전환의 성과와 더불어 내년 중국 시장 성장에 대비해 사업 체질 개선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19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내 설화수, 라네즈는 중국 합산 비중 50% 이상을 넘어서는 핵심 브랜드로 발돋움했다”며 “중국 디지털 기여도 또한 50%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프라인 채널 조정, 제품 품목(SKU) 효율화, 조직 재정비 등 사업 체질 개선은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디지털 마케팅 시스템화도 하나의 큰 변화로 인식됐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또한 적극적으로 인재를 영입하고, 코스알엑스 지분 인수 등 비유기적 성장도 도모했다”며 “업무 공백 최소화 목적으로 내부 평가 시기도 6월 결산법인으로 전환하며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은 내년 중국 화장품 시장이 10% 이상 성장하고, 럭셔리 브랜드가 이를 주도할 것이라 전망했다”며 “이에 아모레퍼시픽도 브랜드 상위 라인 집중을 통해 전 브랜드에 걸친 믹스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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