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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버스 정책에 빅데이터 활용…노선개편 첫 적용

교통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등 추진…시 "시민 편의 중심 정책 편다"

2021년 하반기 시내버스 노선개편 첫 적용

울산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11일부터 시내버스 노선 일부를 개편했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민 편익 중심의 버스정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버스이용 특성, 유동인구 변화 등 축적된 빅데이터를 시내버스 정책 결정에 활용해 대중교통의 공공성과 시민 만족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활용한 첫 번째 정책은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이다. 지난 12월 11일 개편한 시내버스 노선에도 빅데이터가 다수 활용됐다. 기존에 주로 활용했던 교통카드 이용실적과 함께 통신사 신호 기반 유동인구, 버스정보시스템(BIS) 운행이력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분석 범위도 개별 노선이 아닌 울산시 전역으로 확대해 문제점과 영향을 파악했다.

먼저 공단지역 노선 변경에는 통신사 신호 기반 산업단지 이동특성 분석 결과를 활용했다. 온산공단의 출퇴근 인구 분석 결과, 출근자의 68.6%와 퇴근자의 40.1%가 온산읍에 머물러 있었다. 이에 현재 출퇴근시간 시내버스 지원운행을 줄이고, 종일 운행이 가능한 958번 노선을 신설했다. 958번 노선은 남창역에서 온산공단, 신일반산단을 경유해 덕하차고지까지 운행한다.



시민 민원이 많이 제기되었던 울산역 연계 리무진 버스 노선도 빅데이터를 분석해 일부 변경됐다. 리무진 노선의 정류소별 최초 승차인원 특성을 분석한 결과, 현재 리무진 노선이 없는 강동산하지구에도 노선 수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5003번 버스의 종점을 현재 병영사거리에서 대안 입구로 연장하고, 운행거리 증가에 따른 배차간격 증가 최소화를 위해 차량 2대를 증차해 운행토록 했다.

울산시는 2022년 하반기 동해남부선 개통에 따른 노선체계 전면 개편 때에도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통신사 기반 유동인구 등을 바탕으로 시민의 이동패턴을 면밀하게 파악해 이용객 편의를 극대화한 시민 맞춤형 노선체계를 완성한다는 것이다.

또한 울산시 교통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도 구축한다. 교통카드 이용실적 등 빅데이터로 승객 현황 등을 상시 확인하고, 노선 조정에 따른 탑승객 변화 효과도 사전 예측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는 오는 2023년 버스 준공영제와 2027년 트램 도입 등 대중교통 체계의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교통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대중교통 체질 개선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시민 편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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