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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시스템, 반도체 장비 사업 순항…"관련 매출 年 3,000억 목표”





AP시스템 반도체 장비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AP시스템은 반도체 장비사업 매출이 2019년 214억원, 지난해 400억원, 올 3분기까지 559억원을 달성해 지속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가 기록한 3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성장한 수치다. 회사는 향후 연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반도체 장비 사업에서 내겠다는 각오다. AP시스템 반도체장비사업본부는 연 매출 3,000억원 목표를 수립, 이를 달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AP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주력 장비는 2000년대초, 개발한 급속열처리장비(RTP) 장비다. 낸드플래시용 급속 열처리장비를 시작으로 2019년 D램 공정에 진입, 고성능 RTP 시장에서 매출과 이익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AP시스템은 반도체 후공정용 범프 스퍼터,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FOPLP) 장비 등 다양한 장비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메모리 시장에서 축적된 장비 제조 노하우로 조만간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 진입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장비 시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IT 투자 확장세로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세계 반도체시장 70%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적극적인 설비투자로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다.

미국을 포함한 일본,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팹 신규 투자가 검토돼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내년 파운드리 시설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15% 증가한 500억~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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