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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국내 첫 '통신기술로 온실가스 감축'…메타버스 대중화도 이끌어

[존경받는 기업·기업인 대상-SK텔레콤]

 전국 기지국에 '싱글랜 ' 적용

 3G·LTE 등 장비 소모전력 줄여

4차산업 맞춰 신사업도 속도내

 메타버스 '이프랜드' 등 출시도

유영상 대표 "대상에 걸맞도록

ESG경영 모범적으로 실천할 것"

SK텔레콤 관계자들이 통신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3G·LTE 노후 장비를 통합·업그레이드해 전력 사용량을 기존 대비 53%가량 줄이는 ‘싱글랜’ 기술을 도입하는 등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은 경영 곳곳에서 실천하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탈통신 메타버스 혁신, 가상현실(VR) 등 신사업 도전 등 3개 부문(ESG·혁신·챌린지)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아 ‘2021년 존경받는 기업’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SK그룹 내에서도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0월에는 투자 전문 회사인 SK스퀘어와 정보통신기술(ICT) 사업회사인 SK텔레콤으로 분사하며 메타버스 등 탈통신 신사업 강화에 기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기도 하다. ‘존경받는 기업’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갑영 교수는 “SK텔레콤은 다양한 혁신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53% 절감했고 RE100에도 가입해 세계적인 에코 프렌들리 기업으로 진화했다”며 “메타버스 등 통신을 뛰어넘는 4차 혁명을 선제적으로 시도하는 혁신 기업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대상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SK텔레콤은 고객·기술·서비스 중심의 ‘인공지능(AI)&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회사’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목표로 가장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서비스 회사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가장 모범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K텔레콤에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3,000만 고객분들과 5,000만 국민들께 감사하며 앞으로 ‘존경받는 기업’상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관계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RE100’ 가입을 선언했다. RE100은 오는 2050년까지 기업 경영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2월에는 한국전력공사와 연간 44.6GWh 분량의 ‘녹색 프리미엄’ 계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이 올해부터 시행하는 녹색 프리미엄은 기업이 태양광·풍력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 사용을 인정받고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는 제도다. SK텔레콤은 녹색 프리미엄으로 확보한 재생에너지를 분당·성수 ICT 인프라센터에 활용한다.



SK텔레콤은 ICT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에도 나서고 있다. 2019년부터는 전국 곳곳에 설치돼 있는 3세대(3G)와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장비 소모 전력을 기존보다 53% 절감하는 싱글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를 포함한 전국 78개 시 기지국과 중계기에 싱글랜 적용을 완료했고 이를 통해 지난해 말 환경부로부터 탄소배출권 1,117톤을 인정받았다. 통신 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이 환경부 인증을 받은 것은 SK텔레콤이 처음이다.

폐플라스틱 절감 행보도 인상적이다. 국내 23개 기업·기관이 함께하는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고 통신 업계 최초로 노후 안테나 플라스틱(레이돔) 재활용에도 나서고 있다.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티맵’도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과속·급가속·급감속 등 운전 습관에 따라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연간 100만 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추정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기존 통신업에서 벗어난 ICT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대기업 중 메타버스 환경에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회사로 꼽힌다. 7월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출시하고 차세대 사업 중추로 육성하고 있다. 이미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이프랜드를 활용한 비대면 소통에 나서고 있다. 성균관대는 8월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이프랜드에서 만나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제1회 세계 성균한글백일장’을 개최했다. 이프랜드 내부에 성균관대 명륜당을 구현하고 한복을 입은 아바타로 참여하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Z폴드3·플립3 출시를 기념한 ‘삼성 갤럭시 팬파티 폴더블데이’를 이프랜드에서 개최했다. 2021 서울 유엔 평화 유지 장관회의 D-100 기념 행사, 부천영화제 메타버스 심야 상영회 등도 이프랜드에서 열린 대표적인 메타버스 행사다. 이프랜드에서는 K팝 콘서트도 열린다.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매일 오후 6시에 열리는 ‘K팝 페스티벌 위크’ 행사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아티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다. 대학·기업·기관 행사는 물론 K팝 콘서트까지 영역을 확장한 이프랜드의 누적 이용자는 현재 35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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