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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준’ 국가대표 골프장…'대상'은 제주 핀크스

서울경제 선정 2021 한국 10대 골프장

드비치·베어크리크 등 무순위 톱10

수도권 3곳, 강원·제주 2곳 진입

선정위 "골프장 상향 평준화 확인"

한라산과 산방산·바다·오름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핀크스 골프클럽은 제주 자연과 아름답게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핀크스 골프클럽이 국내 최고 골프장의 영예를 안았다.

핀크스 골프클럽은 서울경제가 17일 발표한 ‘2021 서울경제 한국 10대 골프장’에서 평균 평점 130점 만점에 116.79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선정은 본지가 위임한 한국 10대 골프장 선정위원회 위원들의 평가로 이뤄졌다. 39명의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1차로 추린 전국 50대 후보 골프장 중 직접 플레이를 해본 곳들에 대해서만 점수를 매겼다.

‘대상’ 격인 핀크스를 비롯해 드비치(이하 가나다순), 베어크리크, 설해원, 안양, 우정힐스, 잭니클라우스, 클럽 나인브릿지, 파인비치, 휘슬링락 등이 한국 10대 골프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년마다 진행해온 서울경제 한국 10대 골프장 선정은 올해부터 1위만 공개하고 나머지 9곳은 무순위 발표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본지와 선정위원회는 톱 10에 포함된 골프장들은 그 자체로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은 만큼 대한민국 대표 골프장 그룹으로 함께 묶는 것이 합당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서열화보다는 상징성에 방점을 찍은 셈이다. 또 다른 변화는 11~30위를 공개하기로 한 것인데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국내 골프 산업과 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선정 취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2021 서울경제 10대 골프장은 수도권 3곳, 강원과 제주 2곳, 충청·영남·호남 1곳씩의 지역 분포를 보였다. 면면은 화려하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조성된 핀크스는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세계 100대 골프코스에 선정돼 한국 골프장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을 이끌어온 곳이다. 페어웨이 잔디 교체, 10분 간격 티오프 등 꾸준한 관리와 개선을 이어가는 핀크스는 송전 시설 지중화 작업을 통해 또 한 번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경남 거제의 드비치와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는 영호남을 대표하는 해안 골프장으로 코스 곳곳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2003년 개장 당시 대중제(퍼블릭) 골프장의 개념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은 경기 포천의 베어크리크는 2013년부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을 주최하며 꿈나무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원 양양의 설해원은 벤트그래스가 식재된 더 레전드 코스(18홀)를 추가 오픈하고 클럽하우스를 확장 리뉴얼하는 등 최고급 골프리조트로 변신하고 있다. 1968년 개장한 안양은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골프에 대한 애정에다 끊임없는 투자와 관리로 시간이 갈수록 우수성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는 곳이다.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한국 오픈의 고정 경기장인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2015년 아시아 최초로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한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는 대표적인 토너먼트 코스로 이름이 높다.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열린 세계 100대 코스이고 강원 춘천의 휘슬링락은 자연미를 살린 코스와 세심한 서비스를 앞세워 1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명문의 입지를 굳혔다.

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인 문홍식 선정위원장은 “우리나라에도 글로벌 수준의 골프장이 많다. 후보 골프장들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상향 평준화 경향을 실감했다”고 총평한 뒤 “선정위원들에게 소비자인 골퍼의 눈높이에서 평가할 것을 주문했다. 10대 골프장 선정은 현재는 물론 미래 골프장과 골프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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