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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 공연시설 관객 1,000명 감축' 방역 강화…연말 공연 차질

문체부, 가요기획사에 공문 보내 안내

트와이스·나훈아 등 공연 영향 불가피

방역수칙 위반 '삼진 아웃'도 도입키로

지난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나훈아 AGAIN 테스형' 콘서트를 찾은 관람객들이 공연장 입장을 기다리있다./부산=연합뉴스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방역 조치 강화로 연말 대중 음악 공연도 인원 제한을 비롯한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가요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비정규 공연시설에서 300명 이상 규모로 열리는 콘서트와 관련한 변경 사항 공문을 이날 각 공연 기획사에 발송했다. 공문에 따르면 이달 20일부터 열리는 공연은 최대 입장 관객을 4,000명으로 줄인다. 지난달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방안이 시행되면서 비정규 공연 시설에서 열리는 500명 이상 규모의 콘서트는 접종 증명서나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 제출 등 이른바 ‘방역 패스’를 적용할 때 최대 5,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강화된 방역으로 18일부터는 300명 이상 참석하는 행사나 공연 등도 관계 부처 및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필수 행사 외에는 열 수 없다.



당장 이번 주말로 예정된 콘서트는 기존대로 최대 5,000명 규모로 진행하지만, 다음 주부터는 4,000명까지만 관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처로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열릴 예정이던 일부 공연이 영향을 받게 됐다. 이달 24∼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가수 나훈아의 콘서트와 같은 시기 서울 송파구 올림픽 KSPO돔에서 열리는 트와이스 월드 투어 콘서트 등은 기존에 5,000명 규모로 승인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에 따라 초과 인원에 대한 취소·변경이 불가피하다.

정규 공연장과 마찬가지로 비정규 공연시설 역시 18일부터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로 제한한다. 이에 트와이스는 24일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공연 시간이 약 2시간 30분 정도인데 24일 공연은 오후 7시 30분 시작돼 앙코르 등으로 시간이 지연되면 오후 10시를 넘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이브도 이달 31일 오후 9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연말연시 콘서트 ‘2022 위버스 콘 [뉴 에라]’를 열 계획이었으나, 공연 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다. 하이브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위버스 콘’ 공연의 오프라인 관람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시간을 오후 9시에서 오후 5시 30분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공연과 함께할 예정이던 새해 카운트 다운은 오후 11시 50분께 유튜브 채널에서 별도 송출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는 18일부터 비정규 공연 시설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삼진 아웃제’를 적용에 방역 수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례가 발견되거나 관할 당국에 신고되면 해당 기획사에 즉시 경고 공문을 발송하고 3차례 경고를 받으면 해당 공연은 물론, 기존에 승인받은 공연도 취소할 방침이다. 해당 기획사에 대해서는 향후 한 달간 신규 신청 공연도 승인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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