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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통기획'에 들썩이는 압구정…2구역도 참여 확정

대치동 등 '알짜 단지' 속속 가세

오세훈표 '스피드 공급' 흥행조짐





대표적 부촌인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압구정 재건축 정비구역 중 가장 먼저 참여 의사를 밝힌 압구정3구역에 이어 2구역도 17일 강남구청에 신통기획을 신청했다. 대치동·여의도뿐 아니라 압구정동에 이르기까지 서울 ‘알짜 입지’의 재건축 단지들이 속속 참여하면서 서울시 신통기획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17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신현대9·11·12차)은 전날 대의원 회의에서 신통기획에 참여하는 안을 통과시킨 후 이날 강남구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압구정2구역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대의원회에서) ‘신속통합기획 참여의 건’은 91.2%의 참여율에 압도적인 찬성으로 결정됐다”며 “재건축의 정비계획 및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에 공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현대아파트 9·11·12차가 포함된 압구정2구역은 총 1,924가구 규모다. 지난해 11월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고 올해 4월 조합설립인가를 마쳤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 사항인 ‘스피드 주택 공급’의 핵심인 신통기획은 민간이 개발을 주도하되 공공이 정비계획 수립 초기 단계에서부터 각종 계획과 절차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서울시에 따르면 신통기획 적용 시 통상 5년 정도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 절차가 2년으로 대폭 단축된다.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라는 혜택이 주어지자 강남과 여의도 등 알짜 재건축 단지에서 신통기획 신청이 이어졌다. 강남구 대치미도와 여의도 시범, 송파 장미1·2·3차, 송파 한양2차, 서초 신반포2차, 서초진흥 등이 대표적이다.

압구정 재건축 정비구역 중에서 신통기획을 가장 먼저 신청한 곳은 압구정3구역(현대1~7,10·13·14차, 대림빌라트)이다. 압구정3구역은 총 4,065가구 규모로 압구정 재건축 중 가구 수가 가장 많다. 이 구역은 지난달 말 서울시 설명회를 개최한 뒤 대의원 회의를 거쳐 강남구청에 신통기획 참여 신청서를 제출했다. 2·3구역뿐 아니라 압구정 내 다른 구역들도 신통기획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압구정4구역(현대8차, 한양3·4·6차)과 5구역(한양1·2차)도 조만간 대의원 회의를 열고 신통기획 참여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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