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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지수, 청순+발랄 여대생으로 첫 등장...'설강화' 첫방 모습은?

JTBC 토일 드라마 ‘설강화’에서 대학생으로 등장하는 지수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블랙핑크 지수가 JTBC 토일 드라마 '설강화'에서 청순하고 발랄한 여대 신입생 캐릭터로 시청자들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수는 18일 첫 방송을 탄 드라마 '설강화'(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 호수여대 영문과 신입생 은영로 역으로 등장했다. 청순하면서도 명랑하고 발랄한 대학생이 된 지수는 기숙사로 걸려온 전화를 받기 위해 전력 질주하는 모습부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숟가락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까지 지수 표 영로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이었다.

특히 지수는 스무 살에 불현듯 찾아온 첫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우연히 나간 방팅에서 임수호(정해인)를 처음 만난 영로는 성냥개비 탑이 무너지는 걸 막으려다 수호와 손이 스쳤다. 손이 닿자 쑥스러운 듯 수호의 시선을 피했던 영로는 이후 레코드점에서 그와 재회했다. 다시 또 얼굴이 빨개진 채 도망치기 바쁜 영로를 지수는 떨리는 듯한 말투, 어색해하는 표정과 행동으로 보여줬다. 영락없는 사랑에 빠진 소녀의 모습이었다.







그러다 길에서 백골단(80∼90년대 학내 시위자들과 시위 군중들을 진압하고 체포하기 위해 구성된 사복경찰관)을 마주친 그들. 영로는 수호를 백골단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여자친구인 척 연기했다. 수호는 영로를 꼭 끌어안았다. 영로는 그가 자신을 포근히 안았던 순간을 회상하며 설레는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했다. 지수가 상기된 듯한 목소리로 전한 "첫눈에 반한다는 말이 뭔가 했거든?"이라는 대사는 수호를 향한 감정이 호감에서 사랑으로 바뀌었음을 암시했다.

6개월이란 시간이 흘러 기숙사 방으로 들어온 영로 앞에 수호가 의식 없이 쓰러져 있는 상황이 전개됐다. 예측할 수 없는 핏빛 엔딩을 맞은 가운데 다음 이야기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87년 대선 정국을 배경으로 정치적 음모와 첩보전, 그 와중에 꽃핀 로맨스를 선보일 드라마 '설강화'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영된다.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에서도 감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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