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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글로벌 비건족 입맛 잡는다

비건 브랜드 '플랜테이블' 론칭

식물성 비비고 만두·김치 등 선봬

내년부터 미주·유럽·할랄시장 진출





CJ제일제당(097950)이 K-푸드의 글로벌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식물성(Plant-based)' 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세계인의 입맛을 저격한 비비고 만두와 김치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식물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유럽과 할랄 등으로 수출 영토를 넓혀갈 계획이다. 건강한 원재료로 맛있는 미식을 선보여 2억 명에 달하는 글로벌 비건 인구는 물론, 최근 건강과 친환경 소비를 위해 늘어가는 간헐적 채식주의자까지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100%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PlanTable)'을 론칭하고 비건 인증을 받은 비비고 만두와 김치 제품을 국내외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제품은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 국내용 2종(오리지널/김치)과 수출용 2종(야채/버섯), '비비고 플랜테이블 김치' 1종 등 총 5종이다.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는 5가지 이상의 신선한 채소에 식물성 오일을 사용해 비비고 왕교자 특유의 풍미 가득한 만두소를 구현했다. 콩 특유의 향은 CJ제일제당이 개발한 식물성 발효 조미 소재인 '테이스트엔리치'로 잡았다. 또 '비비고 플랜테이블 김치'는 젓갈 없이 100% 식물성 원료로 담궈 깔끔한 맛을 냈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플랜테이블'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우선 이번 신제품은 싱가포르와 호주에 수출하고, 내년부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미주와 유럽, 할랄 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비비고 만두' 등 육류를 포함한 제품은 검역 등 수출 규제가 많아 대부분 현지 생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반면 이번 플랜테이블 제품은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전 세계 모든 국가로의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식품 사업 해외 매출은 4조 1,2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바 있다. 특히 비비고 만두는 단일 브랜드 제품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K-푸드 열풍을 이끌었다.

CJ제일제당은 식품 사업의 해외 매출이 절반에 달하는 만큼 '제2의 비비고'를 찾는 작업과 함께 그동안 진출하지 못했던 비건 시장까지 공략을 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비건 인구가 지난 2008년 15만 명에서 올해 250만 명으로 급증하는 등 해마다 늘어가고 있어 대체육을 비롯한 비건 식품 시장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푸드 글로벌화에 최적화된 품질력과 제품 구성이 향후 '플랜데이블'의 독보적인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자체 연구개발,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장을 선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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