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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동 부지, 시민 품으로…서울시-대한항공-LH 3자 교환계약 체결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전경 / 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24일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를 옛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와 맞교환하는 3자 교환방식의 매매·교환 계약을 대한항공, LH공사와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되는 게약은 매매 계약을 통해 LH가 대한항공 소유인 송현동 부지의 소유권을 확보하면, 서울시가 시유지인 옛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를 LH의 송현동 부지를 맞교환하는 내용이다.

3개 기관은 이번 매매·교환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수십 차례에 걸친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매매·교환 계약은 지난 3월말 대한항공, 서울시, LH가 3자 매각방식을 골자로 체결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서가 온전하게 이행되는 의미도 갖는다.



이날 계약 체결 후 대한항공은 LH로부터 송현동 매매금액인 약 5,580억원의 85%를 영업일 기준 3일 이내에 지급받게 된다. 잔금(15%)은 내년 6월 말 등기이전 완료와 함께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LH는 ‘토지비축제도’의 취지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사회 공동체 문제를 해결에 적극 참여하는 방식으로 경영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지비축제는 행정 당국이 공공 개발에 사용할 토지를 미리 매입해 비축해 두었다가 필요한 시기에 공급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를 이건희 기증관(가칭)과 더불어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관광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이건희 기증관을 포함, 이 일대에 대한 통합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한 후 2024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송현동 부지는 근처에 경복궁, 창덕궁, 광화문광장, 역사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북촌, 인사동과 같은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공간들이 함께 있는 장소로, 이곳 광화문-송현동 일대가 내셔널 몰이나 박물관 섬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며 “서울이 세계 상위5개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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