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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잘 보이려 경력 부풀려…부디 용서해달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인 김건희 씨가 26일 ‘허위 경력 기재’ 의혹에 대해 “일과 학업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다.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것도 있었다”고 사과했다. 김 씨는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돌이켜 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국민께서 불편함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 사과드린다”고 밝힌 지 11일 만이다.

김 씨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라며 “부디 용서해달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씨는 “약 1년 전만 해도 이렇게 많은 기자들과 카메라 앞에서 대통령 후보의 아내라고 절 소개할 줄은 감히 상상도 못 했다”며 “처음 만난 날 남편이 검사라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 알았지만,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니고 자신감이 넘치고 호탕했고 후배들에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남자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없어져 남편이 남편답게만 평가받을 수 있다면 차라리 그렇게라도 하고 싶다”며 “저는 남편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 윤석열 앞에 저의 허물이 너무나도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윤 후보와의 첫 만남, 남편의 평소 언행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감정적인 면에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결혼 이후 어렵게 아이를 가졌지만 남편의 직장일로 몸과 마음 지쳐 아이를 잃었다”며 유산 경험까지 털어놨다.

김 씨는 입장문을 읽고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90도로 허리 숙였다. 김 씨는 취재진의 질문은 별도로 받지 않고 선대위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건물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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