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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누구도 김건희를 유흥업소 종사자라 한 적 없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경찰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이른바 ‘쥴리 의혹’을 언급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수사하는 가운데, 추 전 장관은 “누구도 (김씨를) 유흥업소 종사자”라고 말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한 추 전 장관은 해당 고발 건에 대한 질문에 “그게 사건이 되겠느냐”며 “윤 후보 본인이 과도하게 왜 자기 부인을 '유흥업소 종사자라고 했냐'고 하는데, 그런 말을 어느 누구도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음주를 하거나 유흥업소에 갔다는 이런 것을 어느 누구도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이어 “오히려 (김씨가)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을 무대로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을 통해 검사들을 소개받고, 개인적으로 송사가 벌어지거나 고소·고발을 당하면 ‘빽’을 동원해 빠져나가면서 피해자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기적인 수단으로 부를 축적하고 각종 개발 특혜 혜택을 받고, 이런 것들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의) 검찰총장 시절에는 전혀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제가 수사지휘를 했기 때문에 그런 근거를 가지고 (주장) 하는 것이지, 무턱대고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전 장관이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쥴리 의혹’ 기사를 공유했다. /추미애 페이스북 캡처


한편 국민의힘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지난 9일 대검찰청을 찾아 추 전 장관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관계자, 오마이뉴스 기자와 관련 제보자 등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열린공감TV는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씨가 1997년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 제기했고, 오마이뉴스가 이를 보도했다. 추 전 장관도 이 기사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커튼 뒤에 숨어도 주얼리(쥴리) 시절 목격자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후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8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해당 고발 건을 배당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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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환 기자 디지털편집부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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