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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급식소서 ‘펑’…가스폭발 화재로 조리원 3명 부상

조리원 3명 화상 입어 병원 이송…생명 지장 없어

학생들 등교 전 사고…추가 인명 피해는 없어

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모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유리창이 깨져 있다. /연합뉴스




경북 포항의 한 초등학교 급식소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 조리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3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2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한 초등학교 급식소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급식소에 있던 조리원 A(52)씨 등 3명이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전 급식소에는 4명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1명은 자리를 비웠고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이어서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 충격으로 급식소의 대형 유리창과 창틀이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불은 학교 관계자가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에 진압하면서 15여분 만에 꺼진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 관계자는 "폭발 당시에 조리원분들 빼고 아무도 없어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폭발 이후 학교 배움터지킴이 분께서 소화기를 들고 초기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이날 오전 수업 후 학생들을 귀가시켰으며 학교와 인접한 곳에 있던 시민들은 "점심 급식시간에 사고가 나지 않아 천만다행"이라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사고현장 합동 감식을 벌이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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