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유일에너테크(340930)가 강세다. 탄산리튬이 400% 폭등하면서 배터리 업계가 탄산리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유일에너테크는 전날 보다 5.21% 오른 2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kg당 처음으로 40달러(4만7,688원)를 돌파했다. 원자재 시장조사업체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는 지난 1일 탄산리튬 가격이 톤당 4만1,92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5.8% 증가했다고 밝혔다.
탄산리튬 가격은 이달 들어 매일 최고가를 넘어섰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257.5위안(약 4만8,265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초 탄산리튬 가격이 187.5위안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37.3%가 상승한 셈이다.
한편 유일에너테크는 국내에서 유일한 탄산리튬추출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일에너테크는 국내 유일한 탄산리튬추출 기업인 재영텍 지분 18% 가량을 인수했다. 재영텍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며 리튬 회수율 85% 수준의 높은 회수율을 보이고 있어 최근 원자재값 상승기에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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