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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사퇴 없다”는데 김민전 “나가라”…내부총질 점입가경

김민전 ‘성상납’ 의혹 꺼내 “어찌 처신해야하나”

김경진도 “청년 표 빠질 만큼 빠져, 李 사퇴해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권욱기자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이 서로를 비난하는 내부총질을 4일에도 이어가고 있다. 선거대책위원회 해체와 의원 전원 당 보직 사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상황에서도 서로 “나가라”는 주장을 하며 극심한 내부분열이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선대위 쇄신 방향에 대해 결단을 내리기 전까지 내전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민전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대위에 임명된 지 1주일도 채 못 되어 선대위가 해체되었다. 후보를 잘 모시지 못한 책임이 너무 무겁다”면서도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은 후보에게 누가 될까 봐 입이 있어도 말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침묵을 악용하는 정치인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시 하태경 의원에 대한 얘기를 해야겠다. 1월 2일자 언론을 통해서는 ‘선대위가 후보조차 패싱’한다고 선대위를 질타하더니, 오늘은 ‘김종인 사퇴오보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의 월권’이라고 한다. 한 번은 선대위를, 또 한 번은 존재하는지도 알 수 없는 윤핵관을 질타한다”며 “그래서 하태경 의원께 여쭙겠다. 성상납 의혹을 받는 이준석 당 대표는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라고 말했다. 선대위 출범 전 잠적, 출범 후에는 사퇴로 혼란을 만든 이 대표도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대남을 겨냥해 "남학생들은 군대 가기 전 술을 많이 마시느라 학점이 안나온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빚자 사과하기도 했다.



김민전 국민의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연합뉴스


김경진 공보특보단장도 이 대표에 총구를 겨눴다. 김 특보단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은 “이준석 대표가 2030를 완벽하게 대표한다는 주장은 과대포장 된 것”이라며 “이미 후보의 젊은층 지지율이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사퇴하고 백의종군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날 하 의원은 CBS 라디오에 나와 이 대표에 대해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관계가 껄끄러운 건 사실이지만 윤 후보 입장에서는 선거 승리를 위해 이준석 대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고, 대승적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 역시 “거취에 변함이 없다”며 사퇴론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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