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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희망저금통으로 노무현 대통령 만들었듯 李도 대통령으로"

4일 이재명 후원회 출범…정세균이 후원회장

정세균 “대선은 미래 분수령…국민의 선택 믿어”

이재명 “'외롭지 않게 하겠다'는 말에 울 뻔 했다”

2030세대가 2,030원씩 후원하는 캠페인 진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후원회장을 맡은 정세균(오른쪽) 전 국무총리가 4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권욱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4일 국민들에게 “희망저금통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어주셨듯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정 전 총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이 후보 후원회 출범식에서 “2022년 올해는 코로나19 위기를이겨내고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틀을 만드는 원년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르는 분수령”이라며 “이 후보와 함께 전진할 것인지 수구기득권 세력이 꿈꾸는 낡은 과거로 후퇴할지 국민 여러분이 현명한 판단을 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정치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뽑는 대통령은 한 사람이지만 그 대통령이 섬겨야 할 주인은 5,000만 명”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함께하는 마음이 모일 때 좋은 세상이 만들어진다”며 “희망저금통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었듯 여러분의 정성과 마음을 모아 이재명 대통령과 4기 민주정부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후원회장을 맡아준 정 전 총리에게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경선 경쟁 후보가 후원회장을 맡는 것이 처음이라고 한다”며 “정말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정 전 총리께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당시 ‘외롭게 하지 않겠다. 함께 싸워주겠다’고 하셨다”며 “그 말을 듣고 거의 울 뻔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수의 고액 후원보다 많은 국민들이 소액으로라도 참여해서 더 유능한 정부를 만드는 데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후원회장과 여러분들이 그 길로 이끌어주시리라 믿고 이끌어주시는대로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범한 이 후보 후원회의 슬로건은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에게 후원해주세요’다. 후원회는 2030세대를 겨냥해 자신들을 위한 정책에 2,030원씩 후원하는 ‘2030 후원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후원회에 참석한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2030 후원 캠페인이 잘 정착돼 새로운 청년 정치 문화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출범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내부 혼란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저희와 경쟁하는 당 상황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는게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면서도 “빨리 수습해서 공당으로서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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