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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분열과 상반된 민주당..이재명·이낙연 민주진영 총집결 호소

이재명 "개혁·민주진영의 통합과 연대의 정신 믿어"

지난달 23일 오찬 회동 이후 이낙연과 네 번째 만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공동위원장이 5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이낙연 전 대표와 광주를 찾아 '원팀 행보'를 선보였다. 이 전 대표의 지지기반이자 당의 텃밭인 호남을 함께 방문해 민주 진영의 총결집을 호소한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광주 비전회의에 참석했다.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는 이 전 대표와 이 후보가 맡아 매주 비전회의를 통해 5개 분야(민주, 혁신, 포용, 미래, 평화) 메시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회의 주제는 '민주'였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에서도 호남, 그중에서도 광주, 그 안에서도 대한민국을 빛내는 세계적인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을 기리는 이 김대중 회관에서 여러분들을 뵙게 돼 정말로 반갑다"며 "존경하는 이낙연 비전위 위원장님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국민 통합을 이야기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민주진영의 통합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개혁·민주진영의 통합과 연대의 정신을 믿는다"며 "단결된 힘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서 새로운 나라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도 이재명 후보를 ‘동지’로 표현하며 호남 표심에 호소했다. 그는 "양극화 해소와 복지 확충 등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심화해야 한다며 "그 일을 이재명 동지와 민주당이 해내겠다"고 화답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정부의 역사적 성취도 강조했다. 그는 "80년 5월 광주가 잉태한 그 헌법이 시행된지 35년 됐다. 35년 동안 민주당이 15년을 집권했고 상대당은 20년 집권했다"며 "그러나 이 35년의 역사에서 어느 쪽이 더 많은 발전을 이뤘느냐. 저는 1초의 주저함도 없이 민주당 정부였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의 호남 방문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IMF 극복 리더십을 강조하며 민주당 적통성을 부각한 데 이어, 다시 한번 '통합된 민주당'을 강조하며 당의 텃밭인 호남의 지지를 이끌어내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후보는 경선 경쟁자이던 이 전 대표와의 화해 무드 조성에 각별한 공을 기울이고 있다. 선대위 출범 51일 만이던 지난해 12월 23일 이 전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 이후 같은 달 27일 비전위 출범식, 29일 신복지 공약 발표 행사에 이어 네 번째 만남이다. 앞선 행사에서는 이 전 대표의 브랜드인 '신복지'를 고리로 정책적 결합을 이뤄낸 데 이어, 이번에는 이 전 대표의 지역적 기반인 호남 일정에 동행하며 집토끼 결속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이달 중순께 또 이 전 대표와 동참하는 행사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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