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는 어린이집과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울산시는 밤사이(4일 오후 6시~5일 오전 10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울주군에 위치한 유치원·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지난달 30일 시작된 집단감염으로 어린이집 12명, 가족 9명, 기타 1명 등 모두 22명이 확진됐다.
북구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6개 학교와 학원, 유치원이 연결된 감염자집단에서도 3명이 추가돼 누적 57명이 됐다. 이 집단은 학교 31명, 유치원 10명, 가족 등 16명이 감염됐다.
북구의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1명이 추가돼 누적 51명이 됐다.
나머지 19명 중 4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다.
1명은 지난달 29일 싱가포르에서 입국한 해외 감염자다.
14명은 기존 확진자의 개별 접촉자다.
신규 확진자를 구·군별로 보면 중구 6명, 남구 10명, 울주군 5명, 북구 5명, 동구 1명이다. 이들은 울산 7092~7118번으로 지정됐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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