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마감 시황] 기관 1.3조 순매도에 코스피 1% 넘게 하락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도세에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미국 금리와 환율 상승에 대한 우려도 투자심리 악화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5.27포인트(-1.18%) 내린 2,953.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5.19포인트(0.17%) 떨어진 2,984.05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1% 이상 급락한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수급주체별로는 기관이 1조3,406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1조 3,052억원을 사들이고, 외국인이 장 막바지에 322억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배당락 직전까지 배당주를 사던 기관 투자자는 이날까지 6거래일 동안 5조2,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65%, -2.33%로 부진했고, NAVER(035420)(-2.87%), 삼성바이오로직스(-3.04%), 카카오(035720)(-5.38%), 삼성SDI(006400)(-0.15%), 카카오뱅크(-2.97%)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화학(3.11%), 현대차(005380)(1.67%), 기아(000270)(2.87%)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96.90원까지 오르면서 1,200원선마저 위협하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환율이 오르면 국내 주식을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는 환 차손이 발생해 매도 유인이 높아진다.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리스크 회피 심리도 작용하고 있다. 6일 새벽 미국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가운데 긴축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힌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기술주들이 금리 상승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4포인트(2.14%) 내린 1,009.62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만 4,196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2,331억원을, 기관은 2,454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