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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TCL 찾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멕시코 최대 유통사와 협력 논의 [CES 2022]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DX부문장(부회장)의 CES 2022 첫 행선지는 일본 소니였다. 한 부회장은 이어 중국 TCL 부스를 관람하며 “기술력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고 평가하는 등 글로벌 가전 경쟁사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멕시코 최대 유통업체 ‘코펠(Coppel)’사의 디에고 코펠 최고운영책임자(COO)겸 마케팅책임자(CMO)와 만나 글로벌 가전 협력을 논의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소니 전기차를 관람하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윤민혁 기자




한 부회장은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2 개막 직후 삼성전자 부스를 떠나 곧장 소니 부스로 향했다. 한 부회장은 소니 전기차 실물을 비롯해 방송용 드론과 플레이스테이션(PS5) 게임기를 유심히 관찰했다. 한 부회장은 소니가 전날 발표한 전기차 자회사 설립에 관해 “자동차는 더이상 예전의 개념이 아니다. 이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가 결합한 ‘전자제품’”이라며 “자동차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기능을 넣을지를 생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는 움직는 휴게실, 집, 또는 사무실의 개념으로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전기차 사업 진출에 관해서는 웃으며 말을 아꼈다. 한 부회장은 소니 전시에 관해서는 “코로나19 때문에 전시 준비를 잘 하지 못한 것 같다”며 “(전시보다는) 실제 제품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TCL TV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윤민혁 기자


소니 부스를 떠난 한 부회장은 중국 TCL 부스를 찾았다. TCL는 CES 2022에서 삼성전자 주요 가전을 복제한 듯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TV 전문가로 유명한 한 부회장은 TCL의 미니LED를 유심히 관찰하고, 화질 엔진 설명을 유심히 읽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한 부회장은 “TCL 기술력이 빠르게 올라오고 진척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금방 (삼성전자)를 따라올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부스에서 디에고 코펠 이사와 만나 환담을 나눴다. 디에고 코펠 이사는 “승진을 축하한다”며 말을 건냈고, 한 부회장은 이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에서 만나고 싶다”며 그를 초대했다.



한종희(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디에고 코펠 코펠 이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윤민혁 기자


코펠은 멕시코 10대 기업 중 하나로, 현지 최대 유통업체이자 삼성전자의 멕시코 최대 파트너사 중 하나다. 디에코 코펠은 코펠 가문 일원으로 코펠 후계자 중 하나다. 그는 지난 2010년 코펠에 합류해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COO·CMO를 맡기 전에는 휴대전화 사업을 담당하는 등 삼성전자와 연이 깊다.

CES 2022는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사흘간 부스를 연다. 한 부회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사업전략 등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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