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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픽업트럭 대전’, 메리 바라 GM CEO “실버라도 EV 2023년 출시” [CES 2022]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644㎞ 달해

전기 SUV 추가 출시 계획도 밝혀

이쿼녹스 EV·블레이저 EV 공개 예정

5일(현지시간)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2’ 기조연설에서 전기 픽업트럭인 실버라도 EV를 최초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캡처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세단 중심이던 전기차가 최근 들어 픽업트럭으로까지 확장하면서 GM은 ‘실버라도 EV’를 투입해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5일(현지시간)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2’ 기조연설에서 전기 픽업트럭인 실버라도 EV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GM은 실버라도 EV의 WT 트림부터 RST 퍼스트에디션을 처음 공개했다.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인 적용된 모델로 완충 시 최소 약 644㎞ 주행이 가능하다. WT트림은 내년 봄 출시 예정이고 가을에는 RST 퍼스트에디션을 내놓는다. 가격은 WT트림의 경우 3만 9,900달러부터 시작한다. 실버라도 EV는 기존 쉐보레 픽업트럭의 온·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게 GM 측 설명이다. 바라 CEO는 “GMC 허머 EV 픽업 및 SUV, 캐딜락 리릭과 마찬가지로 실버라도 EV에 대한 고객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본다”며 “온라인을 통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GM은 전기 SUV 추가 출시 계획도 발표했다. 바라 CEO는 “이쿼녹스 EV를 약 3만 달러의 가격부터 시작해 내년부터 출시하고 블레이저 EV도 올 연말 공개해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며 “얼티엄 플랫폼 범위를 더욱 확장해 전기 SUV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풀사이즈 트럭을 포함한 전 차종에 걸쳐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시장은 기존 세단 중심에서 최근 전기 픽업트럭으로 확장되고 있다. GM의 이번 실버라도 EV 공개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는 전통적으로 트럭에 대한 관심이 적은 편이지만 해외에선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은 최근 들어 전기 픽업트럭 계획을 앞당겨 발표하고 있다. 지난 4일 포드는 ‘F-150 라이트닝’ 연간 생산량을 2023년까지 15만 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생산 목표를 4만 대에서 8만 대로 상향한 뒤, 이를 2배 가량 높여 다시 발표한 것이다. F-150 라이트닝은 올해 출시 예정이다.

GM의 경우 이번에 공개한 실버라도 EV에 앞서 ‘GMC 허머EV’를 공개했다. 올해 양산에 들어간다. ‘허머EV 에디션1’은 사전 예약 공개 10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도 조만간 출시될 전망이다. 작년 말 출시 예정이었지만 내부 사정에 따라 연기됐다. 사전 예약 건수만 130만 건에 달한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언급되는 리비안은 작년 9월부터 전기 픽업트럭 ‘R1T’를 생산 중이다. 사전 예약 건수는 7만 대를 넘겼다.

/라스베이거스=서종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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