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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양적긴축 어떻게…"5년전보다 공격적으로 최소 3조弗 줄여야"

과거 100억 달러씩 감축 500억 달러까지 확대

“현 경제상황 그때와 달라” 공격적인 축소 가능

현 GDP 35% 수준에서 20%로 하향 목표

연준 “데이터에 의존해 양적긴축” 여지 남겨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P연합뉴스




5일(현지 시간) 나온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구체적인 대차대조표 축소 방안에 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곳곳에 힌트를 남겼다.

월가에서는 지난 2017년 양적긴축(QT) 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나온 회의록도 과거(2017~2019년)와 달리 지금은 경기가 좋고 인플레이션이 높아 상황이 다름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4조 4,000억 달러 이상으로 불어난 대차대조표를 줄이기 위해 2017년 10월부터 분기마다 100억 달러씩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규모를 500억 달러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당시 2017~2019년 자산 축소 규모는 총 6,000억 달러 수준이었다.



이번 QT는 2017년과 비교해 속도전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실제 회의록을 보면 일부 참석자들이 통화정책 긴축에 있어 대차대조표 축소에 더 의존하면 정책 금리를 덜 올릴 수 있게 돼 장단기 금리 차이가 줄어드는 평탄화 현상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대차대조표를 더 빨리 축소하는 것이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하지 않고도 긴축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35% 수준인 것을 20% 부근으로 내리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순 계산으로 3조 달러 이상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연준은 QT 시작 시점과 방식에 관해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증시의 과도한 하락이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시 탄력적으로 정책을 펴 나갈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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