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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접종 미룰까?'…화이자 오미크론 전용 백신 3월 출시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급속히 퍼지면서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올해 '오미크론' 변이 전용 백신을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일부 수량에 대한 생산을 시작한 화이자는 오는 3월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는 가을쯤 '오미크론' 전용 백신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메신저알앤에이(mRNA) 백신의 추가접종(부스터샷)만으로도 오미크론 예방효과를 높이고, 중증 전환율 및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두 회사는 부스터샷은 물론, 전용 백신으로도 오미크론 확산세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11일(현지시각) 미국 CNBC 보도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대표(CEO)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행사를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은 오는 3월이면 출시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대응 백신은) 오미크론 이외 다른 변종들에도 대응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도 했다.



불라 CEO는 또한 "오미크론 백신이 필요한지, 어떻게 사용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일부 국가들이 가능한 빨리 변이 대응 백신을 원하고 있어 접종을 준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 역시 이날 CNBC와 인터뷰를 통해 "모더나는 전세계 접종을 위해 올 가을 오미크론 변종 대상의 부스터샷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매일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올 가늘 가능한 최고의 제품을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방셀 CEO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온라인 발표를 통해서도 "모더나는 올해 오미크론 전용 백신 mRNA-1273.529를 계속 개발할 것"이라며 "이는 오미크론을 포함해 다가 부스터 프로그램에서 평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단백질 합성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노바백스는 올 상반기 코로나 예방백신 접종연령 확대와 부스터샷 연구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에도 착수한다.

스탠리 C. 얼크 노바백스 사장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온라인 발표에서 "올해 상반기 중 코로나 백신의 허가지역과 국제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노바백스의 코로나 백신 파이프라인 가운데 하나인 누바소비드는 국내에서도 허가심사를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이전을 받아 위탁생산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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