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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 이틀째 성과없는 실종자 찾기…"야간 수색 중단"

11일 오후 외벽 붕괴 사고가 난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아파트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소방당국 관계자가 구조 현황을 언론에 설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높이 140m인 타워크레인이 붕괴 여파에 넘어질 우려가 있어 야간 수색을 중단하고 날이 밝으면 실종자 찾기를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실종자를 찾는 수색 작업이 이틀째 성과 없이 중단됐다.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12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열화상카메라 등을 장착한 드론 9대, 구조견 6마리, 대원 15명을 투입해 수색했다"며 "붕괴 위험으로 저녁에는 수색을 중단하고 내일 해가 뜨면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전날 드론 수색을 진행하다가 강풍으로 중단한 뒤 이날 오전 11시 34분부터 수색을 재개했다. 지하 4층·지상 39층 건물 내부 중 이날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정밀 수색을 진행했다.

2층부터 38층까지도 올라갔으나 공간이 협소하고 위험해 정밀 검색은 하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오는 13일 오전 지하 4층∼지상 1층, 2층∼38층을 재수색할 예정이다.



구조견들이 약하게 반응한 지점은 26∼28층 사이로 층층이 무너져 있고 낭떠러지도 있어 크레인 등 중장비를 불러 적재물을 빼낸 뒤 수색할 방침이다.

지지대가 망가진 건물 타워크레인의 경우 추가 붕괴 위험을 막기 위해 일부를 해체하기로 했다.

이번 사고 현장의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타워크레인의 하부는 지지가 제대로 돼 있어서 상층부 조종석 일부만 해체하기로 하고 오는 13일 해체 장비를 반입해 오는 17일께 해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옹벽이 형성된 구간과 콘크리트가 무너진 상부 벽면은 추가 붕괴 위험은 낮지만 낙석 방지망 등을 설치한 뒤 수색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23∼38층 외벽과 구조물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 옮겨졌으며 작업자 6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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