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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푸드 스타트업 쿠캣 인수…“글로벌 MZ세대 잡는다”

약 500억 원 투자해 최대 주주 올라

계열사 간 시너지로 MZ세대 고객 유입

GS25×쿠캣 플래그십 매장 추진 등

GS25수원행리단길점에서 GS25와 쿠캣마켓이 협업한 냉동 푸드 매대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사진 제공=GS리테일




GS리테일(007070)이 푸드테크 스타트업 ‘쿠캣’을 인수하고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통해 MZ(밀레니얼+Z)세대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

GS리테일은 구주 매수와 신주 발행 등에 약 550억 원을 투자해 쿠캣의 경영권을 공식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NH투자증권 PE본부가 재무적 투자자로 300억 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인수가 종료되면 쿠캣은 GS리테일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경영은 기존처럼 이문주 대표이사가 계속해서 맡아 스타트업의 혁신 DNA를 이어갈 계획이다.



쿠캣은 지난 2014년 설립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음식 정보 커뮤니티인 ‘오늘 뭐먹지’와 레시피 동영상 채널인 ‘쿠캣’으로 유명세를 탔고, 지난 2020년 기준 매출액이 390억 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자체 브랜드(PB) 상품 라인업이 220여 개에 이르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4월 온라인 플랫폼 ‘쿠캣 마켓’을 론칭했다. 푸드 관련 국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워 수만 약 3,300만여 명에 달하며, 최근 쿠캣 TV 론칭을 추진 중이다.

GS리테일은 이러한 쿠캣을 인수함으로써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샵 등 기존 플랫폼에도 MZ세대 고객을 끌어들이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GS리테일 측은 “쿠캣의 푸드 트렌드 센싱 역량과 참신한 상품 기획력으로 탄생한 MZ세대 취향 저격 상품들이 GS리테일의 플랫폼과 만나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티핑포인트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우선 GS25와 쿠캣마켓을 함께 만날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을 출점하고 MZ세대의 취향을 공략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다. 또 퀵커머스 사업에서의 시너지를 위해 GS더프레시가 MFC(도심형물류센터)로서의 냉동상품 저장 기능을 확대하고, 최근 인수한 배달업체 요기요를 통한 상품 판매 등을 추진한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 상무는 “이번 인수는 3,300만 명에 이르는 글로벌 MZ세대 고객들을 GS리테일이 보유한 1만 6,000여 개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모셔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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