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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성 미래에셋운용 대표 “공부해서 판단할 수 있는 투자 감각 익히는 게 가장 중요”

“창구직원 제공 e메일도 챙겨 주목 받는 업종 수시체크로 투자 포인트 찾아야”

“포트폴리오 만들어 분할 매수로 위험 줄여 나가야 최상의 수익률을 기대”

“스스로 점검 과정 거쳐 투자 감각 익혀야 수익률을 높일 흐름 잡아낼 수 있어”

“단기 수익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안정적인 수익 관리에 무게 중심을 둬야”

“최근 배터리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2차전지, 메타버스 등 포트폴리오 짰다”

“테마ETF는 고민이 필요 없고 업종에 대한 판단만 잘 하면 수익률 높일 수 있다”





“투자자는 스스로 공부하고 판단할 수 있는 투자 감각을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병성(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10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최고의 투자 스킬(skill)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세상에 나쁜 상품은 없고 구조적으로 잘못 만들어져 수익률을 내지 못하는 것”이라며 “창구 직원이 제공하는 자료와 e메일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시장에서 주목 받는 종목이나 업종을 수시로 체크해 투자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 판다’는 투자의 정석은 개인 투자자가 정확하게 실천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자신도 상품이나 종목을 사기 전에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한다고 귀띔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반드시 분할 매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운용사는 신뢰를 먹고 사는 기관으로 투자 매니저를 믿어야 한다”며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투자자가 직접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분할 매수를 통해 위험 요인을 줄여 나가는 것이 최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 스스로 분기나 반기에 반드시 점검 과정을 거쳐 어느 정도 수익률이 나왔는지 체크한다며 투자 감각을 익혀야 수익률을 높일 흐름도 잡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자신의 투자 성적표를 일례로 들어 설명했다. 이 대표는 “큰 흐름만 보고 지난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에만 투자했다면 손해를 봤겠지만 시장 흐름을 체크해 해외ETF에 분산한 덕분에 이익을 냈다”며 “해외ETF의 경우도 반도체 집중 투자했다가 분산 투자 원칙을 적용해 전기차와 에너지, 메타버스를 나눠 투자하면서 수익을 올렸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분산 투자에도 원칙이 있다고 소개했다. 단기 수익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안정적인 수익 관리에 무게 중심을 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같은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한 종목이나 상품에 집중하면 반드시 마이너스가 위험 요인이 크다”며 “투자금액은 반드시 분산하지만, 더욱 중요한 건 샀다가 팔았다 하는 주기적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관리가 필요하다”고 권했다.

이 대표는 모든 종목이나 업종의 상위 5위는 수익을 내며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연금 계좌의 투자 수익률 상위 5위 평균 수익률도 35%가 넘는 게 대표적이라는 것. 따라서 이 대표의 안정적 수익론에 따르면 상위 종목이나 업종에 대한 투자 타이밍을 공부해 ‘분산 투자’와 ‘익절’ 타이밍만 주기적으로 관리하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셈이다.

그는 분산 투자에 대한 추가 조언을 부탁하자 최근 개인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이 대표는 다만 포트폴리오 공개에 앞서 “창구 직원이 투자하는 돈이 아니고 투자자의 소중한 자산이기에 반드시 공부하고 투자 관리도 꼼꼼히 하겠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면서 “자신도 분산 투자 원칙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친환경 배터리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2차전지, 메타버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짰다”고 했다.

국내 ETF시장의 선두 운용사 최고경영자(CEO)답게 ETF 예찬론도 내놓았다. 그는 “초기와 비교해 ETF시장이 각광을 받는 것은 테마ETF가 출시되고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이라며 “테마ETF의 장점은 종목에 대한 고민이 필요 없고 업종에 대한 판단만 잘 하면 흐름에 맞춘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 요인을 낮추고 수익률은 높일 수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ETF예찬론을 설명하던 이 대표는 갑자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직원 교육론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그는 “창구 직원들에게는 항상 찾아오는 고객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도록 교육한다”며 “그러기 위해 직원들이 실적에 욕심을 내지 말고 합리적인 상품을 추천하라”고 주문한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 창구를 찾아간다며 기자도 수익률 좋은 ETF 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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