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 사고’ 현대산업개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취소

실적 평가 항목서 가산점 받는 인증서

공단 “현장조사와 원인규명 힘쓸 것”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과 구조견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에서 붕괴된 신축 아파트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이 취소됐다.

14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현대산업개발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이날 취소했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란 안전보건경영체제 활동이 일정 수준 이상인 사업자에 수여하는 인증서다.

이 인증이 있을 경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산업재해 예방활동 실적 평가 항목에서 100점 만점에 5점의 가산점을 받게 된다. 공공기관 입찰 시에는 0.05점의 가산점이 인정된다.

공단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철저하게 현장조사를 하고 원인 규명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업무를 전면 개편하는 등 제도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