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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군대 안 갔다온 인간들이 멸공·북진통일 주장"

강원 인제서 예비역 청년들과 토크

"나도 군대 다녀왔다..1주일 전방입소 훈련" 깜짝 고백

"군대 안간 인간들이 멸공·북진통일 운운" 尹 저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강원도 춘천시 명동거리를 방문,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예비역 청년들과 만나 "특별한 희생에 대해선 어떤 형태로든 상응하는 보상을 해주는 게 맞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원래 군대 안 갔다 온 인간들이 멸공, 북진통일을 주장한다”는 발언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도 인제군의 한 카페에서 '충성, 인제 왔습니다' 명심 토크콘서트를 열고 "남자로 태어난 게 죄인도 아닌데, 국가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것이지 않나. 좀 공정하게 대우해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에는 강원도 화천 7사단과 2포병여단에서 각각 군복무 후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대학생들과 21보병사단에서 복무했던 예비역 여군 중위가 참석했다.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일침도 빼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원래 군대 안 갔다 온 인간들이 멸공, 북진통일을 주장한다. 선제공격 이런 것을 (주장) 한다"고 말했다. 군 미필자인 윤석열 후보가 최근 멸치와 콩을 구매하며 '멸공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대북 '선제 타격론'을 거론한 것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본인 역시 군 미필자임을 의식한 듯 "내가 좀 그런 느낌이긴 한데"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지금 군대를 1년 6개월 가면 눈 치울 걱정을 하고, 식당에서 급식병 하면서 매일 얼굴이 뻘게져 스팀을 쐬고 있다"며 "그런 건 외주를 주고 경계 업무도 예를 들면 드론 부대 같은 걸 창설해서 프로그래머 양성한 뒤 퇴역하면 관련 회사에 취업하고, 이렇게 해주면 좋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예비역 참석자들의 군 복무 시절 고생담을 듣던 이 후보는 "사실 나도 군대를 갔다 왔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그는 "사람들이 우습게 아는데 내가 (대학교) 2학년 때 전방입소 훈련을 양구로 가서 일주일 있었다. 나도 군대 갔다온 사람이다. 안 가도 되는데 일부러 갔다"고 전했다. 군사정권 시절인 대학생들에게 최전방 부대에서 1주일 간 군사훈련을 받게 한 '전방입소 훈련'를 거론한 것이다.

군 부대에 위문을 가보라는 조언에 대해서는 "선거운동 겸해서 부대에 가보고 싶은데 요새는 민폐라서 못 간다"며 "부대원들이 안그래도 갇혀서 꼼짝 못하는데 너무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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