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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붕이들아 안녕? 해놓고 갑자기 여성 챙기나”…李가 닷페이스서 받은 질문

李, 닷페이스 출연 논란 두고 "오늘도 취소하자고 난리났었다"

"갈등 한복판 뛰어들어 서로 다른 의견 듣는 게 정치인이 할 일"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대통령 후보에게 한 여성이 질문하고 있다. /닷페이스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19일 페미니즘 이슈를 주로 다루는 유튜브 기반의 매체 ‘닷페이스’에 출연한다.

닷페이스는 지난 14일 ‘D-5 예고. 이재명 후보, 2030 여성 유권자들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48초 분량의 예고편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이 후보가 2030 여성을 대표하는 4명과 만나 질문을 받고 이에 답변하는 모습 일부가 담겼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 후보는 이들과의 대화에 앞서 자신의 닷페이스 출연을 두고 불거진 논란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이거 오늘도 나가지 말자고 취소하자고 난리났었다”며 “거긴 가지 마라. 저쪽은 또 가지 마라(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름 제가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잘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질문자로 등장한 4명의 여성들은 이 후보가 그동안 보여온 젠더 이슈 행보에 대해 물었다. 한 여성은 ‘댓글 읽기’ 형식의 질문에서 “여성 혐오의 선두주자인 펨코(2030 남성 가입자가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가서 ‘펨붕이들아 안녕?’ 해놓고 갑자기 여성 청년 지지층 챙기는 게 웃기다”라고 말했다. ‘펨붕이’는 펨코 이용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또 다른 여성은 ‘여성들의 유리천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을 이 후보가 페이스북에 공유했던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 아울러 이 후보가 지난달 서울대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시위를 벌인 성소수자들에게 “다 했죠?”고 말해 논란이 일었던 것도 거론됐다.

앞서 이 후보는 닷페이스 출연 논란을 두고 “제가 출연한 미디어에 대한 우려와 논란 잘 알고 있다”면서도 “갈등의 한복판에 뛰어들어서라도 서로 다른 입장과 의견을 듣는 것이 정치인의 할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의 닷페이스 인터뷰 영상 본편은 19일 오후 8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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