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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힘찬병원, 로봇 인공관절 수술 500례 달성

창원힘찬병원 이상훈 병원장과 주치의 정진훈 원장, 박상희 간호차장이 500번째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사진제공=창원시




창원힘찬병원이 로봇을 이용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 500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2월 인공관절 수술 로봇인 ‘마코’를 도입한 이래 1여년 만이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나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생겨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주사나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 다양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지만, 연골이 모두 닳은 말기 관절염 단계에서는 인공관절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뼈를 깎아내고 관절과 연골을 대신할 인공 구조물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극심한 통증을 줄여주고, 관절 기능 회복과 휘어진 다리를 교정해준다.

이러한 인공관절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창원힘찬병원에서는 마코 로봇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라고 하면 의사 없이 수술 전 과정을 로봇이 진행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재의 수술 로봇은 정확도를 높여주는 보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수술 전 3D CT(컴퓨터단층촬영)로 환자 무릎을 분석해 뼈 절삭 범위와 인공관절의 크기 및 삽입 위치 등을 예측한다. 수술 시 의사가 로봇팔을 잡고 뼈를 절삭하는데, 계획된 수술 범위를 벗어나면 작동이 멈추기 때문에 오차를 최소화하고 수술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창원힘찬병원에서 지난해 12월 500번째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최근 퇴원한 이순점(여·67)씨는 “무릎이 아프고 다리가 휘어져 제대로 걷지도 못했는데, 수술 후 잘 걸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창원힘찬병원에서는 로봇 수술을 도입하고 1여년이 지난 현재, 전체 인공관절 수술 중 로봇 수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이라고 밝혔다. 출혈과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고령일수록 보다 정밀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이상훈 병원장은 “의료진의 숙련도와 첨단 의료기술의 정확성이 합쳐진 시너지 효과로 단기간에 로봇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정밀한 로봇 수술로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의료서비스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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