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YG엔터)에 대해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이 길어지면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 6,000원에서 7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20일 SK증권은 YG엔터의 지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5.0% 감소한 801억 원, 52억 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콘서트 및 팬미팅을 진행했지만, 객석 수 제한으로 이익 기여가 크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 음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2.2% 줄어든 29만 7,000장 정도로 예상한다"며 “영업 외에서는 TME 지분 평가 손실, 스튜디오플렉스 제작 드라마 관련 소실이 일부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유한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기획사로서 IP 다각화를 위한 기회 요인이 많아,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이 많아지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플러스와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올해는 작년 활동이 적었던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신사업 전개 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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