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한민국 무용계의 발전을 위해 애쓴 무용가에게 주는 ‘2021 예술대상’ 수상자로 발레리나 강수진과 현대무용가 안은미 등이 선정됐다.
한국무용협회는 21일 강수진 등 ‘2021 무용 분야 예술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협회는 매년 끊임없는 연구와 활동에 매진해 무용계 발전에 힘쓴 무용가를 장르별로 선정, 공로를 치하하고 있다. 올해는 발레 부문에서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현대무용 부문에서는 안은미 안은미컴퍼니 예술감독, 한국전통무용 부문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인 양성옥, 한국창작무용 분야에서는 윤덕경 서원대 명예교수가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강수진은 대한민국 발레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발레 대중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이, 안은미는 한국 현대무용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데 일조했다는 점이 인정됐다. 양성옥은 전통예술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했으며 윤덕경은 한국창작무용 재정립에 기여하고 장애인 문화 복지를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협회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 이사장인 정성숙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를 전통무용예술 보급에 힘쓴 점을 들어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확정했다. 이미숙 의정부시립무용단 단장, 이승주 포천시립민속예술단 예술감독, 배은주 옥랑문화재단 이사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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