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식자재 관리 디지털화로 소상공인 비용 절감 돕죠"

[최재승 스포카 대표 인터뷰]

단골 고객 유치 '도도포인트'

식자재 관리하는 '도도카트'

지출 비용 효과적으로 줄여

탁월한 서비스에 이용 급증

가입 매장 2만5,000곳 넘어





“스포카는 매장과 세상의 다리 역할을 한다는 사명을 갖고 움직이는 회사입니다. 포인트 적립 서비스인 도도포인트는 매장과 고객을 연결하고, 식자재 관리 서비스인 도도카트는 매장과 식자재 유통업체를 연결해 소상공인을 돕고 있습니다."

서울경제가 24일 만난 최재승(사진) 스포카 대표는 "매장 점주와 고객 모두를 위한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재승·손성훈 공동대표가 지난 2011년 창업한 스포카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효율적인 고객 관리와 매출 증대를 돕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도도포인트’와 ‘도도카트’를 제공하고 있다. 포인트 적립 서비스 도도포인트는 현재 월 활성 매장 개수가 약 1만개에 달한다. 지난해 선보인 식자재 관리 서비스 도도카트도 출시 7개월만에 누적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약 330%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카의 대표 서비스인 도도포인트는 고객이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간편한 방식을 차용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매장 카운터에 설치된 태블릿에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최 대표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고객 입장에서 굉장히 진입 장벽이 낮다”며 ”고객들은 카카오톡으로 적립한 포인트에 대한 내역과 매장에서 진행하는 여러 이벤트에 대한 문자도 받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인트 적립뿐만 아니라 고객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최 대표는 “일반적으로 매장 점주들은 우리 가게에서 누가 돈을 쓰고 가는지, 단골 고객은 누군지 파악하기가 어렵다”며 “도도포인트를 사용하면 점주들이 고객들의 전화번호를 파악해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달에 10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입 비용만 내면 고객 데이터 구축과 분석을 일임해 진행해준다는 설명이다.



도도포인트가 단골 고객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면 도도카트는 간편한 식자재 관리를 돕는다. 매장 점주가 식자재 명세표를 사진으로 찍어 도도카트 애플리케이션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데이터화해 통계를 분석해준다. 앱에서 간단하게 거래처·품목별로 비교할 수 있고, 전체 식재료 품목을 종류와 수량, 주문일자까지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최 대표는 “통상적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우 매달 식자재 비용이 얼마나 나가는지 꼼꼼히 관리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도도카트에서 식자재비를 관리하면 불필요한 소비가 줄어 효과적으로 지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탁월한 서비스에 힘입어 이용 고객 수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최 대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단 한번이라도 도도포인트를 사용해본 사람들의 수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약 2,600만 명 규모로 추산된다. 누적 가입 매장 수도 2만 5,000 여 곳이 넘었다. 도도카트도 식재료 납품업체 수만 5만 여개 이상, 관리 품목 수는 74만 여 개를 기록하고 있다. 최 대표는 “점주들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전부 충족했다는 게 도도포인트와 도도카트 모두 활성화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 출시한 도도카트의 경우 서비스 도입 이후 매출 증대 효과를 체험했다는 후기가 속속 등장했다. 과일바구니 포장전문점 프룻듀의 김수지 대표는 “(도도카트카) 나홀로 운영을 하는 1인 자영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며 “시간적 여유가 없어 지금까지 포스기나 키오스크로 대강 파악해 온 월 지출을 도도카트에서 사진 촬영 한 번으로 해결할 수 있어 매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우 ‘파인다이닝’ 레스코랑 비플리끄의 이정석 대표는 “한우나 와인처럼 단가가 높고 변동성이 큰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어 철저한 비용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도도카트를 사용한 뒤로 마진 없는 ‘헛장사’를 하지 않았고 별도의 시간을 들여 엑셀로 구입 항목을 정리할 필요가 없어 효율적인 매장 운영도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