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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소형원전 공장부지 찾기 돌입

웨일스 정부에 부지 요청 서한





영국의 항공 엔진 제조 업체인 롤스로이스가 소형모듈원전(SMR) 핵심 장치 생산을 위한 부지 찾기에 본격 돌입했다.

23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롤스로이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잉글랜드 내 다수의 지역 개발 단체들과 웨일스 정부에 SMR 설비 생산을 위한 메인 공장 부지 제공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컨소시엄은 최대 2억 파운드(약 3,236억 원)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다는 내용도 서한에 담았다. FT는 롤스로이스가 서한에 "(공장 부지를 유치하는 지역사회는) 고부가가치 사업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로부터 이익을 얻을 것"이라며 "앞으로 수십 년간 전 세계로 수출되는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적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제안은 앞서 영국 정부가 롤스로이스와 함께 오는 2050년까지 SMR 16기를 영국에 건설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영국은 원전에 보조금을 지원하며 롤스로이스와 함께 SMR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050년 탄소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녹색산업혁명'의 일환으로 SMR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국의 계획에 따르면 SMR은 영국 내 곳곳에서 만든 부품을 모아 현장에서 조립된다. 이번에 부지 찾기에 나선 메인 공장에서는 원전의 중압용기를 생산하게 된다.

부지 입찰은 올해 안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FT는 롤스로이스와 파트너사들이 올해 안에 부지를 결정하고 이후 곧 착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부지 선정부터 SMR 설계 등에 최대 4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FT는 또 “롤스로이스가 아직 적합한 부지를 찾지 못했다”면서도 “웨일스 북부의 윌파와 트로스피니드 지역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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