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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장률 4.0%…2010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

실질 GDI는 3.0%에 그쳐

2021년 4분기 성장률 1.1%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는 프랑크푸르트행 KE-529편 화물기에 수출 화물이 선적 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0%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6.8%) 이후 11년 만에 최고 성장률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 영향에도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1.1%를 달성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GDP(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GDP는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2020년 -0.9%로 역성장한 뒤 1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교역조건 등을 감안한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 대비 3.0%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실질 GDP 성장률을 밑돌았다.



지난해 4%대 성장을 달성한 것은 민간소비와 수출이 나란히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증가 전환한 가운데 설비투자와 정부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민간소비는 전년 대비 3.6% 증가하면서 2010년(4.4%)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수출 역시 9.7%로 2011년(15.4%) 이후 가장 높았다. 정부소비와 설비투자도 각각 5.5%, 8.3%를 기록했다. 다만 건설투자는 -1.5%로 2020년(-0.4%)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 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증가로 전환했으나 건설업 감소세는 이어졌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1.1%로 지난해 1분기(1.7%) 이후 가장 높았다. 연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이전까지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민간소비가 지난해 3분기 -0.2%에서 4분기 1.7%로 반등한 영향이다. 특히 숙박·음식과 운수를 중심으로 소비가 늘었다. 정부소비도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1% 증가했다. 반도체·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 역시 4.3%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3분기(-2.4%)보다 개선됐으나 기계류 부진으로 -0.6%를 기록하며 뒷걸음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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