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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내달 3~6일 방중…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참석

여권 ‘중국통’ 불린 박병석 베이징行 검토

정부 대표단 황희 문체부 장관 파견 결정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욱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다음 달 4일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 측에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표단 단장으로 참석한다.

국회는 25일 박 의장이 다음 달 3~6일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의회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도 격려할 예정이다. 박 의장은 올림픽 개막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최 오찬에도 참석한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 동계 올림픽 불참 결정 이후 정부 대표단 파견 문제를 두고 그동안 고심해왔다. 앞서 중국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개막식에 정치국 상무위원인 한정 수석부총리를, 폐막식에는 정치국원인 류옌둥 부총리를 파견했다. 이런 배경에서 정부 대표로 김부겸 국무총리나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파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지난해 도쿄 하계 올림픽에 황 장관만 보낸 것과 비교할 때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미국 등 우방국들이 중국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정한 상황에서 정부만 부총리급 이상의 인사를 파견하는 게 부담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결국 정부 대표로 황 장관을 파견하는 동시에 박 의장의 방중으로 평창 올림픽 때 부총리급 인사를 보낸 중국에 예우를 갖출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의장이 베이징을 찾는 방안이 의회 외교라는 명분을 쥔 만큼 미국과 일본 등에 양해를 구할 여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의장은 국회 내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불렸다. 청와대는 설 연휴 직전 베이징 올림픽 파견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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