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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촬영강화·노트 부활' 삼성, 갤럭시S22 2월 9일 공개


삼성전자(005930)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2가 오는 2월9일 밤 12시에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가 26일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발송한 언팩 초청장에 담긴 이미지. 갤럭시S22를 의미하는 숫자 ‘22’가 S로 겹쳐 보이게 시각화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갤럭시 언팩 2022 초대장’을 전세계 언론과 기업들에게 발송했다. 특히 초대장과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밤을 돌파하다(Break through the night)’라는 문구와 함께 야간의 도시가 대낮처럼 빛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언팩에서 선보일 갤럭시S22가 야간 촬영 성능을 강화했음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은 기존 규칙을 깨고 스마트 기기의 한계를 확장할 뿐 아니라 차세대 모바일 경험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S22에 기존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을 장착한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지난 21일 “지난해 갤럭시노트를 출시하지 않아 의아하게 생각했던 분들이 많다"면서 "갤럭시노트와 S펜에 열광하는 팬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S펜이 장착되는 모델은 갤럭시S22 대형 모델인 ‘울트라’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를 통해 S펜 전파인증을 받기도 했다.



신형 모바일AP ‘엑시노스2200’가 어떤 제품에 적용될 지도 관심이다. 엑시노스2200은 삼성전자와 AMD간 협력의 첫 성과물로 그래픽 성능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급량이 부족해 탑재 지역은 한정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플래그십 태블릿 ‘갤럭시탭S8’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갤럭시탭S8 시리즈의 국내 전파인증을 받기도 했다. 갤럭시탭S8은 갤럭시탭S8·S8+·S8 울트라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기본형은 11인치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를, 울트라는 14.6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8 Gen 1을 탑재한 갤럭시탭S8 울트라는 안드로이드 진영 역대 최고 성능 태블릿이 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언팩은 각 영역에서 최고 성능을 지닌 기기들로 꾸며질 것”이라며 “중국 기업들의 공세 속에서 ‘삼성은 프리미엄’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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