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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주차' 차량 밀고 차 뺐는데 나중에 '쿵'…"누구 잘못?"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한 운전자가 자신의 차를 빼기 위해 차량 앞에 이중주차된 차량을 밀어낸 뒤 주차장을 빠져나갔는데 손으로 밀어냈던 차량이 뒤늦게 탄력을 받아 다른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과연 이 겨우 누구의 책임인지를 두고 네티즌의 관심이 쏠렸다.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최근 '밀어 놓고 출차했는데 뒤늦게 탄력 받아서 다른 차를 쾅. 누구 잘못이라 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5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성남시의 한 주차장에서 촬영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주차돼 있던 차량을 빼려는 제보자 A씨는 본인의 차량 앞에 이중 주차된 차를 발견하고 이 차량을 손으로 밀어낸다.

그러자 이 차량은 반동에 의해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이에 A씨는 다시 한 번 차량을 밀어내 정지하는 것까지 확인한 뒤 자신의 차를 타고 주차장을 떠났다.

이후 A씨가 빠져나간 자리에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주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A씨가 밀었던 차량이 조금씩 전진하더니 주차를 위해 후진 중인 SUV차량과 부딪혔다.



이에 대해 이중 주차를 한 운전자는 "주차장에 주차할 곳이 없어 다른 차를 막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푼 상태에서 평행주차를 했다"며 "보험회사에서 저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해서 보험 접수 이후에 피해 차량은 공장에서 수리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상권 청구를 위해 경찰서에 사고 접수하려 했으나 고의성이 없고 제 차량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사고로 인정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이 사고로 자동차 보험 가입 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보험 접수를 했다"고도 했다.

한 변호사는 "한번도 이런 비슷한 사고를 본 적이 없다"며 "어느 쪽 잘못이라 봐야하는지도 마땅치 않다"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한 변호사는 "서로가 운이 나빴던 경우"라면서 "고임목을 사용했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 조언을 내놨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A씨는 2번이나 차량을 확인하고 갔다", "이중 주차한 사람 잘못인 듯", "주차하려다 부딪힌 차량은 피해자로 봐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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